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외신들과 투자은행들이 주목하는 분야와 종목을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올해 경기 불확실성 그리고 금리 상승세 속에서 특정 섹터들이 부진했습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부문만 상승했고 다른 분야들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특히 통신, 기술, 금융, 소비순환재 등의 섹터들이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섹터 중에서도 기업별로 희비를 달리하기도 하는데요. CNBC에서는 팩트셋 자료에 따라 S&P500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종목들의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업종 상황과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 종목은 티모바일입니다 올해 20% 넘게 상승했습니다. 티모바일은 다른 통신 회사들과 인터넷 케이블 및 텔레비전 부문의 시장 노출 정도가 다르며, 이에 더해 5G 가정 인터넷 제품을 출시하며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80%의 전문가들이 매수의견을 내고 있으며, 목표가까지는 20% 더 오를 수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사이몬 플래너리는 지난 주 투자 노트에서, 티모바일의 이사회에서 자사주 매입을 허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기술 섹터를 보겠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기술주가 타격을 입으면서 상반기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그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든든한 종목들은 있었습니다. 먼저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가 바이든 행정부의 재생 에너지 정책 수혜를 받으면서 오를 수 있었습니다. 회사는 전문가들이 내놓는 평균 목표가까지 17% 정도 더 상승할 수 있어 보입니다.
다음으로 비디오 게임 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일렉트로닉아츠에는 60% 이상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의견을 내리고 있는데요. 이번달 초에 회사가 내놨던 실적 결과를 보고 웨드부시의 마이클 패처는 목표가를 상향했습니다. 또한 2023년 실적 전망도 올려잡았습니다. 최근에는 아마존에서 이 비디오 게임을 인수한다는 내용을 두고 외신에서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는만큼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29%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올해들어서 25% 가까이 내려 있는데 비해 일렉트로닉 아츠와 솔라엣지의 낙폭은 한 자릿수로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주 종목들 중에서도 빛을 발한 주식들이 있었는데요. 비자와 마스터 카드, 글로벌 페이먼츠 세 종목은 모두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올해 S&P500 이 17% 내린데 반해 각 종목들은 하락률도 10% 미만으로 적은 편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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