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이 깊은 공감 능력으로 `꼬꼬무`에서 활약했다.
규현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해 박태순 의문사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규현은 평범한 공장 노동자였던 박태순이 사라진 이야기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경청했다. 실종 후 9년 만에 `성명 미상`이라고 새겨진 납골함으로 돌아온 박태순의 의문사와 관련해 장성규는 규현에게 "모든 의혹이 우연의 일치였을까?"라며 운을 띄웠다.
이에 규현은 "우연이 너무 여러 개가 겹치다 보면 필연이다. 이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박태순의 죽음에 대해 누군가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규현은 박태순이 민간인 신분임에도 기무사 미행, 내사를 받았지만 끝내 `조사 중지` 상태로 진실규명이 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깊게 탄식했다.
특히 규현은 그의 죽음이 여전히 의문으로 남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고 유족의 인터뷰를 듣고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다. 규현은 박태순 부모의 생전 영상을 보고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 감히 상상조차 안된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규현은 박태순 의문사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에 "하루 빨리 진상규명이 됐으면 좋겠다"며 "누구나 잘못된 행동을 하면 죄책감을 느끼는 것처럼 이번에는 양심 고백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규현은 이날 안타까운 사연에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고 경청하는 진정성 어린 모습이 공감대를 높이며 방송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규현은 슈퍼주니어의 메인보컬이자 발라드 보컬리스트, 그리고 각종 예능을 종횡무진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슈퍼주니어로서 정규 11집 Vol.1 `The Road : Keep on Going (더 로드 : 킵 온 고잉)`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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