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쇼크, 의류사업 진출에 아트 디렉터로 '비즈니즈' 발탁

입력 2022-09-02 09:47  


오렌지쇼크가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골프의류사업 진출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비즈니즈(하원택)을 발탁했다.

비즈니즈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클럽 `마스터 플랜`에서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후 브랜뉴뮤직에 소속되어 `쇼미더머니`에도 몇 차례 참가하였고, 스트릿웨어 브랜드 `블랙후디(Black Hoody)` 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오렌지쇼크는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골프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MZ세대가 인스타스램과 같은 SNS채널을 타고 빠르게 퍼지면서 MZ세대가 골프인구에 대거 흡수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골프웨어 시장에서도 과거 정형화된 옷차림에서 20~30대 기호에 맞는 골프웨어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더 이상 골프만을 위한 의복이 아닌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물어진 패션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따라 오렌지쇼크는 제 2의 `지포어`, `말본골프`가 나올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 판단하고, 젊은 MZ세대의 니즈를 공략하기 위해 비즈니즈와 함께 스트릿 골프웨어 `그린 루프 탑(Green Roof Top)`을 론칭할 계획이다.

비즈니즈(하원택) 이사는 "이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오렌지쇼크와 함께 새로운 골프웨어 브랜드의 수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그린 루프 탑은 골프가 기성세대의 스포츠라는 골프에 대한 패러다임을 MZ세대의 시선으로 재해석 하고, 스트릿씬에 골프를 더한다는 지점에서 출발한 브랜드이다. 특히, 슬로건으로 `fxxx golf`, `do not play golf`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문자 그대로 골프가 재미없고 싫어서가 아닌 `빠져나오면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재미있는 스포츠` 라는 역설적인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오렌지쇼크 고태윤 대표는 "톡톡 는 아이디어와 트렌디한 감성으로 그 동안 AI, IoT, 캐릭터IP 개발 등 다양한 사업군에 도전하면서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번 골프 패션브랜드 또한 같은 맥락이라 생각한다. 패션은 대개 현 시대의 패러다임을 대변하곤 하는데, 우리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감성을 골프웨어에 녹여 그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 옷을 입는 방식들을 하나의 문화로써 우리만의 브랜드에 담아 내려고 한다. 오렌지쇼크는 앞으로도 과거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사업군에서 우리만의 전략적인 방식으로 도전하며 진화해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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