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전예약이 지난 1일 시작된 가운데, 첫날 19명이 접종을 신청했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을 사전예약한 인원은 19명이다.
전날 전체 백신 신규 예약자 수가 1만8천835명인 것과 비교하면 스카이코비원의 사전예약 건수는 저조한 편이다.
스카이코비원은 전통적인 백신 기술인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돼 신기술인 리신저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보다 이상반응 등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그러나 현재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1·2차)접종으로 사용이 제한돼 있다. 추진단은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교차·추가접종 활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카이코비원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은 오는 13일부터 가능하고, 예약 없이 시행하는 당일 접종은 오는 5일부터 할 수 있다.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3만7천986명이 처방받았다. 이는 전주(8월 19∼25일) 처방량인 4만5천157명분보다 7천171명분 적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신규 확진자와 재택치료자 수가 줄어 먹는치료제 처방량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4일부터 전날까지 사용된 팍스로비드는 누적 46만6천799명분이고, 현재 재고량은 49만5천361명분이다.
머크앤컴퍼니(MSD)의 먹는치료제 라게브리오는 누적 6만5천255명분이 처방됐고, 재고량은 8만5천945명분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내 먹는치료제 전체 재고량은 58만1천306명분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