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도심에서 동시다발 집회, 행사가 열렸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17개 교원·대학 단체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역 인근에서 초등교사 정원 확대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역에서 삼각지역 방면 2개 차선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같은 시간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안전운임제 확대를 촉구하는 1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화물연대 조합원 600여 명은 "대형화물차의 경우 평균 노동시간이 매우 길고, 사고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도로 안전을 위해 안전운임제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사와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하며 안전운임 확대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에서는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모여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폐지하려는 서대문구청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해당 학교 학생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연세로 공동행동`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폐지에 대해 보행자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정책으로 교통체증 발생과 신촌 지역 정체성 상실 등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촛불전환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대행진`을 중구 프리미어플레이스 앞에서 열고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했고,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운동을 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이날 오전부터 자살예방주간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열고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행사인 밤길걷기는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청계광장에서 `2022년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 Reborn, Restart`를 열고 생명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퍼레이드를 했다.
집회와 도로 행진 등으로 일부 차로가 통제된 지역은 정체를 피하지 못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5.3㎞, 서울시 전체 평균은 시속 18.9㎞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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