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양강 깨졌다…韓 시장 접수한 대만 노트북

입력 2022-09-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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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이수스(ASUS)가 올해 2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5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최근 발표한 올해 2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조사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시장 점유율 22.7%를 차지했다.

이는 3위인 LG전자(16.2%)보다 6.5% 앞선 것이다. 1위는 삼성전자(33.7%)였고, 애플(8.1%)이 4위, 레노버(7.4%) 5위 순으로 나타났다.

에이수스는 상반기 기업용(커머셜) 노트북 시장에서 31만2천851대 출하량을 달성해 삼성(30만7천73대)을 앞지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2월 경상남도교육청에 교육용 노트북 28만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공공사업 수주와 온라인 교육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한 것이 강세로 이어졌다.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 피터 창은 "한국 커머셜 노트북 시장과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달성한 것은 외산 브랜드로서 최초이자 매우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국내 기업과 기관,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사후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넘어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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