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톰보이, 남성복 사업 진출..."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김예원 기자

입력 2022-09-05 14:55   수정 2022-09-05 14:55

"올해 하반기 내 단독매장 10개 오픈"


1977년 론칭한 국내 1세대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가 남성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출시했던 스튜디오 톰보이 남성 제품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자 남성복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실제로 남성 제품은 여성복 매장에서 함께 판매됐음에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스튜디오 톰보이 맨은 이달부터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을 모델로 발탁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최정훈을 통해 선보이는 올 가을겨울 시즌 캠페인은 `위 올 톰보이(WE ALL TOMBOY)`를 주제로 들판 위를 뛰노는 자유로운 감성의 보헤미안 모습을 담았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하반기 백화점 3사 등에 총 10개의 남성 단독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브랜드 특유의 중성적인 디자인이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남성복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면서 "남성복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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