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는 실적시즌이 이어지면서 실적과 경제 지표에 시장이 집중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노동자의날 연휴를 마치고 오늘 저녁 부터 다시 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있을 연준의 행보에 집중을 하게될 텐데요. CNBC는 주식과 채권에 있어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봤습니다.
특히 제롬 파월의장은 이번 목요일 카토 인스티튜트 콘퍼런스에서도 발언을 하게 되겠고,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를 포함해 여섯명 이상의 연준위원들이 다음주까지 줄줄이 발언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편 시카고 변동성 지수는8월 16일 20 이하로 내려간 이후 도로 지금은 27까지 올랐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진다면 월가의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좀 더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에드워드 존스의 한 전문가 앙헬로 쿠르카파스는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줄면서 테일리스크가 줄었지만, 아직 모든 상황이 정리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유럽에서의 에너지난, 중국의 코로나 회복 등의 이유들로 인해서 앞으로 몇 달간 이 변동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이 저변동성 투자처를 찾게될 수 있습니다. 규모있는 ETF들 중에 이런 저변동성 관련 상품들이 세 개 있습니다. 뱅가드의 미국 최소 변동성 VFMV ETF, 인베스코의 S&P500 저변동성 SPLV ETF, 프랭클린의 미국 저변동성 고배당 인덱스 LVHD ETF 입니다. 이들 상품들은 S&P500이 올해 16.8% 내리는 동안 5~9% 가량씩 내려있습니다. 각 상품은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운용되지만 공통으로 가지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총 열 다섯 개 정도의 종목이 겹치는데요. 이 주식들은 어떤게 있을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익률이 좋은 편인 종목들에는 유틸리티 섹터의 기업들입니다. 유틸리티 기업들은 침체기 중에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기 둔화기에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힙니다.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와 콘솔리데이티드에디슨(ED)등의 기업이 있는데요. 각각 지난 금요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올해들어 15% 가량씩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 속에서는 이러한 유틸리티 종목들에도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공요금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가 요금 인상에 승인을 내려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는 엑셀 에너지, DTE 에너지 WEC 에너지 그룹, 듀크 에너지 그리고 에버 소스 에너지 이렇게 에너지 기업 다섯 개가 뒤따랐습니다. 에버소스 에너지는 올해 들어 주가가 약보합 나타내고 있는데, 나머지 네 기업은 플럿스권에 있습니다. 3~11% 사이의 상승률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볼 종목은 시리얼 등 간식으로 유명한 켈로그 입니다. 올해 14% 가량 상승해 있는데, 6월에 전한 발표에 따르면 내년 연말까지 회사를 세 개로 분리하게 됩니다. 하나는 스낵 및 기타 사업부, 하나는 북미 시리얼 사업부로 하고, 나머지 하나는 공장 기반 음식 사업부로 나누게 됩니다. 이러한 사업 각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를 따져 효율적인 재원 배분이 가능해질 거라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위생 용지 제품 제조업체인 킴벌리클라크도 목록에 올랐습니다. 올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영향을 상쇄한다는 전략이며, 연말까지 매출 증가율 전망치도 4월 쯤 올려잡은 바 있습니다.
이 외에 제약회사와 헬스케어 관련주 중에는 애브비, 길리어드 사이언스, 존슨앤드존슨이 있습니다. 애브비는 화이자나 머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 업체 중 하나로 작년 제약 업체 중 네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과 함께 배당주로 꼽히고 있기도 합니다. 각 주식들은 올해들어서 주가 흐름에는 조금의 차이가 있는데요. 애브비는 2.3% 올라 있고 존슨앤드존슨은 -3.3% 정도 내리막 걸었습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달 다른 헬스케어 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는 동안 주가가 3% 가량 상승했는데요. 올해로 봤을 때는 -10.5% 떨어졌습니다.
목록에서 그렇게 수익률이 지금가지 좋은 편은 아닌 종목이라하더라도 배당 수익률은 평균 이상인 편인 종목들도 있습니다. 버라이즌과 콜게이트-파몰리브가 대표적입니다. 배당 귀족 주식으로 꼽히는 종목으로 콜게이트 파몰리브는 가정, 의류, 개인 위생 용품 등의 생산과 배급에 힘쓰는 다국적 기업입니다. CNBC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배당수익률이 6%, 콜게이트는 2.4% 가량 됩니다. 펩시코도 목록에 올랐는데요. 올해 주가는 -0.5% 가량 빠져있습니다. 펩시의 배당은 1,3,6,9월로 1주당 1달러 조금 이상되는 돈을 배당하여, 연 수익률이 2.49% 정도입니다.
노동절이 지난 후 연준 회의와 위원들의 발언에 따라 또 변동성 장세가 있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이와 같이 저 변동성 펀드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종목들을 살펴봤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