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2조 원을 돌파해 2.03조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6일 상장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순자산 2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순자산 2.03조 원은 전체 611개 ETF 중 6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가 짧은 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관들이 장내외에서 대규모 단기 자금을 거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장내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가 장외에서도 손쉽게 설정, 환매가 가능하고 유동성 관리에 적합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율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무위험지표금리를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상장 이후 손실이 발생한 날이 전무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장내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일에는 개인 일일 순매수 규모가 137억원에 달하는 등 1개월 순매수가 287억 원까지 증가했으며 한 달 누적 개인 매매규모도 2천 6백억 원 수준에 달했다.
금리 상승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확실한 시장 방향성에 당분간 자금을 묶어두기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유일한 ETF다.
KOFR은 금융위원회 주도로 지난해 11월부터 산출하기 시작한 익일물 국채?통안증권 담보부 금리다.
이 ETF는 매 영업일 기준으로 이자수익이 확정, 누적되어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이 적으며 금리가 오를 경우 하루 이자가 늘어나게 돼 상품의 수익이 커진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삼성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국내 최단기간에 2조원을 돌파한 세계 최초의 무손실 ETF 상품"이라며 "투자를 잠시 보류하거나 투자처를 고민 중인 투자자들이 유휴현금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수준으로 파킹하면서 동시에 스마트한 현금 관리가 가능해 빈틈없는 투자를 도와주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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