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랙시(CRAXY)가 블록버스터급 판타지 세계관을 선보였다.
크랙시(우아, 채이, 카린, 혜진, 수안)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WHO AM I (후 엠 아이)’의 세계관을 담은 월드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태초부터 권력을 탐냈던 파괴의 신이 베일에 가려진 절대자의 권능을 차지하기 위해 살육과 전쟁을 일으키는 모습이 담겨있다. 어느 날 균형의 신이 절대자임을 확신한 파괴의 신은 그녀를 파멸시켰고 영겁의 세월 동안 권력을 휘둘렀다.
그러던 중 균형의 신이 자신에게 복수를 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파괴의 신을 그녀를 다시 한번 짓밟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 하지만 처참한 패배를 맛보게 된 파괴의 신은 더욱이 타락했고 셀 수 없는 시간 문명을 파괴하며 전쟁으로 인해 추종자를 모두 잃게 됐다.
영상 말미에는 균형의 신을 암살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았던 타락의 신이 현대에 이르러 총으로 누군가를 저격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그 끝을 보이고 있음을 암시해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월드뷰 영상은 타락하여 상대방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을 담아낸 크랙시의 타이틀곡 ‘UNDERCOVER (언더커버)’의 스토리와 맞닿아 보는 내내 한층 더 몰임감을 더했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인 ‘REQUIEM (레퀴엠)’에서는 타락에 이은 참회와 구원을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라 더욱 풍성한 크랙시의 세계관을 예고하고 있다.
‘WHO AM I’는 ‘타락’이라는 테마를 통해 크랙시의 그로테스크한 콘셉트와 리얼 걸크러시의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다. 크랙시는 전작 앨범을 잇는 방대하고 흥미로운 세계관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크랙시는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 타이틀곡 ‘UNDERCOVER’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8일 더블 타이틀곡 ‘REQUIEM’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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