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100년 만에 가장 동그란 보름달 뜬다

입력 2022-09-06 18:08  


오는 10일 추석날 완벽히 둥근 형태를 갖춘 보름달이 뜬다.

6일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추석 보름달은 뜨는 시점부터 완벽히 둥근 형태를 갖추게 된다.

달이 가장 둥글 때는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되는 시기다. 반면 달은 타원 궤도를 돌기 때문에 보름날이 되더라도 해,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심할 경우에는 보름날을 하루 이틀 더 지난 뒤에야 해,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며 달이 온전히 둥글게 되곤 한다.

서울의 경우 오후 7시 4분 달이 뜨는데, 5분 앞선 6시 59분에 해,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기 때문에 온전히 둥근 형태로 떠오르게 된다. 강릉, 속초 등 동해안의 경우에는 월출과 동시에 둥근 형태로 수평선 위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태형 관장은 "이번 추석에 뜨는 보름달은 최근 100년 동안 나타난 한가위 보름달 중에 월출 시점에서 가장 둥근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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