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여왕' 네이처 소희의 재발견, 씨름에 진심인 '악바리' 막내 온 탑

입력 2022-09-07 09:10  




그룹 네이처(NETURE)의 소희가 근성과 기술을 모두 갖춘 만능 캐릭터로 활약했다.

소희는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ENA 채널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여왕`에 출연해 개인전 토너먼트 16강 경기를 펼쳤다.

매 경기마다 예상을 뒤엎고 짜릿한 승리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소희는 이날 김보름 선수와 맞붙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서 소희는 "김보름 선수한테 졌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복수혈전으로 극복하려고 한다. 마지막 깡으로 해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자신의 전략으로는 "상대가 체력이 최대한 바닥나게 버터볼 것"이라고 밝혔다.

소희는 첫 번째 대결에서 밭다리와 배지기를 방어하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졌다. 그러나 이어진 두 번째 대결에서는 오금당기기 시도부터 연속 공격을 방어하면서 대반전의 승리를 거뒀다.

이에 소희는 "이 경기를 통해 내 자신에게 놀랐다. 계산을 했다기보다는 정말 본능적으로 절대 지면 안 된다는 생각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강 진출자를 결정한 세 번째 대결에서 소희는 공격의 기회를 먼저 엿보며 다양한 기술을 시도했다. 기습적으로 오금 당기기를 시도하고 역공에는 본능적으로 등샅바 공격으로 버텼다. 그러나 김보름의 안다리에 넘어가 아쉽게 졌다.

이만기 감독은 두 사람의 역대급 경기에 대해 "이게 바로 `씨름의 여왕` 클래스다"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소희에게 "졌지만 잘 버텼다"고 격려했다.

소희는 이날 경기에서 비록 졌지만 다양한 씨름 기술들을 소화하는 자신의 재발견에 만족해했다.

이처럼 소희는 `씨름의 여왕`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특유의 강인함으로 매 경기마다 예상을 뒤엎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소희가 속한 네이처는 올해 초 스페셜 앨범 `리카 리카(RICA RICA)`로 활동했고,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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