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주행도, 코너링도 가능"…현대차, 주행 체험 시설 개관

신재근 기자

입력 2022-09-07 14:25  



현대자동차그룹은 7일 혁신적인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첨단 주행시험장이 결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126만㎡, 약 38만평) 내에 건립됐다.

주행시험장에 지상 2층 10,223㎡(약 3,092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이 더해져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과 브랜드 경험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이라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이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의 주요 시설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주행 체험 시설은 총 8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8개의 주행 코스에선 제동 코스부터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고속주회로, 짐카나(평탄한 노면에 러버콘 등으로 코스를 만들고 가속과 감속, 코너링 등의 드라이빙 기술을 구사하며 주행하는 프로그램), 복합 슬라럼(평탄한 노면에 러버콘 등을 일정하게 배치한 후 그 사이를 자동차로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주행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 성능을 더욱 완벽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고객은 드라이빙 기초부터 고난도 테크닉 등 단계별로 세분화된 주행기술 교육,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하는 한계 주행체험(Taxi), 다양한 조건의 노면과 장애물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체계적인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종의 우수한 상품성을 극적으로 전달하면서 고객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와 이론 교육 후 바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게끔 스타팅 포인트와 결합된 강의실, 신차 및 콘셉트카 전시공간 등이 마련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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