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하기스, 초소형 기저귀 기부 400만 매 넘었다

유한킴벌리 하기스는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를 기부한 지 만 5년 만에 누적 400만 매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하기스는 저출산 기조 속에서 유아용품 1위 브랜드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2017년부터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소형)를 기부해 왔다.

이른둥이는 37주 미만 또는 출생 체중 2.5kg 이하로 태어나는 신생아를 뜻한다.

국내 출생아 중 약 8%에 달하지만, 수요가 일반 유아용품의 10분의 1도 안 되다 보니 전용 제품도 다양하지 않고 구하기도 어려웠다.

지난 2017년 하기스는 국내 대학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과 협업해 실사용 조사를 시행한 끝에 이른둥이들의 신체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회사에 따르면 이른둥이 기저귀는 작고 섬세한 제품 특성상 일반 제품 대비 생산속도도 30% 이상 낮아 경제성이 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 직접 이른둥이 기저귀를 생산, 공급하는 곳은 하기스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에서 생산되는 이른둥이 기저귀는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소재와 판테놀 함유 로션 등이 적용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현재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이 있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30여 곳에 무상 공급되고 있다.

병원을 통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자사몰 맘큐를 통해 1인당 3백, 150매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