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편의점 직원이 청소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 15분께 인천시 부평구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16t급 노면 청소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 B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는 보행자 신호인 녹색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우회전하던 청소차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노면 청소를 위해 살수 작업을 하다가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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