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오늘(12일) 정책기획수석 명칭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바꾸고 그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추가 발표했다.
추석 연휴 전 대대적으로 단행한 대통령실 1차 인적 개편을 매듭짓는 직제 조정으로, 국정기획 라인 강화 및 홍보 라인 재정비가 핵심이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기존 정책기획수석 직함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하고, 기존 홍보수석 산하에 있던 국정홍보비서관도 국정기획수석 밑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정책기획수석 산하의 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연설기록비서관은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각각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이는 국정 운영 핵심 업무를 `수직 계열화`해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배치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수석 산하 비서관 자리가 4개로 늘어남에 따라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 기획부터 공보까지 국정과제를 통합, 조정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보수석 산하 국민소통관장(옛 춘추관장)은 대외협력비서관으로, 앞서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홍보수석실로 이관됐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각각 이름을 변경하기로 했다.
소통관장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이름을 바꾼 것은 언론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실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이 부대변인은 말했다.
이로써 대통령실 선임인 국정기획수석 산하에는 국정기획·국정과제·국정홍보·국정메시지비서관이, 홍보수석 산하에는 대변인과 홍보기획·해외홍보·대외협력·뉴미디어비서관이 자리하게 됐다.
이 개편안은 내일(13일)부터 적용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