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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美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 5.7%…11개월래 최저”[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09-13 08:15   수정 2022-09-13 10:16

    뉴욕 연은 “美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 5.7%…11개월래 최저”
    기대 인플레이션은 미래 인플레이션을 예측한다는 점에서 중요하죠. 기대 인플레이션이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 시각 12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지난 8월 5.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전월에는 6.2%로 집계된 바 있고, 8월 수치는 여기서 0.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흐름을 살펴보시면 지난 6월 사상 최고치인 6.8%를 찍었고,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급락한 배경에는 휘발유 가격 하락이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상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던 요인이죠. 하지만 최근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급락하고 있는데요. 이날 미국 전국의 휘발유 평균값은 갤런당 3.7달러로 나타나며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1년간 휘발유 가격이 상승할 거란 전망은 0.1% 수준을 보였습니다.
    또,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도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1년간 주택 중위가격 변동률은 전월 대비 1.4%포인트 급락하며 2.1%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3년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하락 추세를 이어갔는데요. 전월과 비교했을 때 0.4%포인트 감소하며 2.8%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제 시장은 내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해당 소식도 발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바이든, 바이오 분야 자국 생산 행정명령 서명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 내 생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비롯한 핵심 제조업을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제는 이를 바이오 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각 12일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라는 제목의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해당 행정 명령의 주요 골자는 바이오산업을 다시 미국으로 불러들이겠다는 건데요.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개발된 건 모두 미국 내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하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공급망 강화, 물가 완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행정명령에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농업, 플라스틱, 에너지 등의 다른 분야의 바이오 제조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미국은 바이오 연구·개발에 있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생산은 주로 다른 국가에서 이뤄졌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해외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걸 우려스러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는데요. 일각에선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가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본격적인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백악관은 현지 시각 14일 관련 회의를 열고,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할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신규 투자와 지원 방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유럽, 에너지 기업 초과이익환수?수요감축안 제안 예정
    몰타 중앙은행 총재 “ECB, 0.75%p 이하 추가 금리 인상 전망”

    유럽 관련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유럽 내 에너지 위기가 유럽 경제에 부감이 되고 있죠. 유럽 연합은 이와 관련해 에너지 회사 초과 이익 환수를 비롯해 수요감축안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현지 시각 9일 유럽연합 에너지 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에너지 위기 대처법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때 러시아산 가격 상한제 도입, 에너지 기업 초과 이익 환수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유럽 연합 회원국 간 입장차가 심해 러시아산 가격 상한제와 관련된 합의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이날 유럽연합 에너지 장관들은 관련 의견이 모이면 현지 시각 13일 법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유로뉴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공개한 초안에 따르면 해당 에너지 위기 대응 법안에는 총 3가지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먼저 전력 수요 감축안이 포함됐습니다. 유럽 연합은 전력 소비가 높은 소위 ‘피크시간’ 동안 수요를 낮추는 걸 목표로 할 예정입니다. 또, 유럽 연합은 초과 이익환수제를 추진할 예정인데요. 아직 정확한 과세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스를 제외한 에너지원을 전력으로 생산하는 발전업체들의 수익 상한을 정할 예정입니다. 해당 법안은 현지 시각 14일 유럽 의회에서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대다수의 국가가 찬성하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유로화는 에드워드 시클루나 몰타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달러 대비 1.6% 오르기도 했는데요. 관련 발언 함께 체크해보겠습니다. 몰타 중앙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중앙은행이 앞으로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는 지난주에 보았던 0.75%포인트 금리 인상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했는데요. 유럽 내 인플레이션을 키운 요소들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흥국 외환보유고 감소...통화 추가 약세 가능성 증가
    외환 시장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은 내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달러 강세가 둔화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달러는 고공행진하고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보였죠.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신흥국의 외환보유고가 감소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지 시각 12일 블룸버그는 스탠다드차타드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의 보유 외환을 측정한 지표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GDP 대비 외환보유고의 비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태국의 GDP 대비 외환보유고의 비율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말레이시아와 인도가 그 뒤를 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의 경우 작년 25.6% 수준을 보였던 GDP 대비 외환보유고 비율이 현재는 24.7% 수준을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신흥국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앞서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달러 강세에 자국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사용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신흥국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 둔화는 신흥국 통화의 추가 약세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의 디비아 데베시는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달러를 매각하기보다 매입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강달러는 수입품 가격 하락을 의미하고 이는 자국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외환시장을 둘러싼 변동성도 예의주시하시길 바랍니다.

    비트코인, 장중 2만 2천 달러 상회…1개월래 최고
    일주일 전만 하더라 해도 비트코인은 1만 9천 선 아래로 하락하며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죠. 다시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오늘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2만 2천 달러를 상회하며 한 달래 최고 수준을 보였는데요. 일주일 만에 약 17% 급등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현지 시각 12일 암호화폐 시장이 곧 있을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이더리움의 ‘더 머지’ 업그레이드를 주시하며 움직였다고 분석했는데요.
    구체적으로 CNBC는 나스닥과의 동조현상을 주목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을 거란 기대감이 나스닥을 비롯한 주식 시장 강세로 이어졌고, 이는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더 머지 업데이트의 경우 실행이 거의 완료되었다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앞서 6일 트위터를 통해 머지 업데이트가 13일에서 15일 사이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CNBC는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애널리스트는 머지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처럼 대거 매도세가 촉발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암호화폐 시장은 다음 주로 예정된 9월 FOMC를 주시하리라 전망했는데요.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는 있으나 오래가지는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인스타그램, 틱톡과 치열한 경쟁 직면”
    숏폼 콘텐츠 즉 1분에서 10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들이 대세죠.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모두 이 숏폼 콘텐츠를 겨냥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틱톡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메타의 내부 자료를 인용하며 인스타그램이 틱톡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4주 동안 릴스 시청 비율이 13.6% 감소했으며, 릴스 참여자들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하루에 약 누적 1,760만 시간을 인스타그램의 숏폼 콘텐츠인 릴스를 시청하는데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재 인스타그램이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러니까 동영상을 찍을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했는데요. 미국 내 동영상 크리에이터 중 20%만 현재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특히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릴스 비디오의 3분의 1 이상이 틱톡과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 제작된 후에 2차적으로 게시된 동영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인스타그램이 독자적인 콘텐츠를 늘리는 것이 이용자 확보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경쟁자인 틱톡은 오히려 현재 평균 이용 시간이 늘어나는 등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가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경 등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며, 수익 차원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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