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적용 여부를 놓고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의 토론장 `싸이아고라`에서 토론이 열린다.
싸이월드는 14일 오전 9시부터 싸이아고라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BTS에게 병역특례를 줘야 한다`를 주제로 찬반 토론과 투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BTS 멤버 중 출생이 가장 빠른 `진`(30·본명 김석진)은 병역연기 기한이 올해 말까지라 내년부터 입영 통보 대상이 된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BTS의 병역 특례 적용에 대해 국방부와 병무청은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문제를 두고 싸이아고라에서 회원들이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투표할 수 있다고 싸이월드는 설명했다. 이번 토론·투표는 22일 마감된다.
이달 1일 싸이월드가 싸이아고라 서비스를 개시하고 첫 토론 주제로 제시한 `내 애인이 남사친(남자인 친구)/여사친(여자인 친구)과 일촌명에 ♡를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찬성 12.55, 반대 87.45의 압도적인 표 차로 마무리됐다.
싸이타운 운영사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아고라를 통해 요즘 가장 뜨거운 화두인 `BTS 병역 특례`와 관련해 회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기대된다"면서 "회원들이 직접 주제를 정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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