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떠난 이휘재 가족…"상실감·충격 컸다"

입력 2022-09-15 14:54   수정 2022-09-15 15:05




방송인 이휘재가 데뷔 30년 만에 휴식기를 갖는다.

15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휘재는 가족과 함께 올 연말까지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아내 문정원,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함께 지난달 이미 캐나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휘재는 지난 4월 KBS 2TV `연중라이브`에서 하차하면서 사실상 출연중인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휘재는 적지 않은 상실감과 충격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4일 공개한 영상에서 "이휘재가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 시청률이 떨어지고, 불러주는 방송도 하나 둘 줄면서 위축돼 있었다"며 "`연중라이브`까지 하차하게 되면서 사실상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스케줄을 정리하고 캐나다행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1992년 데뷔해 `일밤`, `스펀지`, `상상플러스`, `도전 1000곡`, `비타민` 등 굵직한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해왔다. 특히 2013년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두 아들과 함께 출연하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초 층간소음을 일으켰다는 논란에 이어, 아내 문정원 씨가 놀이공원에서 장난감값을 내지 않고 갔다는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여 지탄을 받았다. 플로리스트이자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문씨는 지난달 SNS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지만, 누리꾼들의 싸늘한 반응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N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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