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2년 11월에 설립돼 백화점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정지선 등 4인이 36.1% 보유 중이다.
회사는 투자사업 부문을 내년 3월1일 예정된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현대백화점홀딩스(가칭)를 재상장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968년에 설립돼 식품서비스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정교선 등 3인이 지분 38.4%를 보유 중이다.
현대그린푸드 역시 오는 2023년 3월1일 식품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되는 현대그린푸드(가칭)를 재상장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인적 분할을 통해 투자부문(지주회사)과 사업부문(사업회사)으로 분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적 분할이란 기존 주주가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것으로, 기존 법인이 신설 법인의 주식을 소유하는 물적 분할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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