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상황 속에서 편의점의 초저가 자체브랜드(PB) 상품 소비가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말 출시한 초저가 자체브랜드 `굿민`(Good People) 제품들이 동일 카테고리 내 매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굿민은 세븐일레븐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을 겨냥해 내놓은 초저가 브랜드로, 유사한 일반 상품 대비 가격이 10∼15%가량 저렴하다.
1차로 내놓은 달걀과 두부, 콩나물, 삼겹살은 동일 카테고리 내 매출 1위, 대패 삼겹살은 2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차 기획상품인 마스크와 물티슈, 화장지 등도 출시 일주일 만에 각 카테고리의 매출 순위 3∼5위를 차지할 만큼 잘 팔리고 있다.
편의점 CU에서도 초저가 자체브랜드 `헤이루 특템` 시리즈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달 1∼14일 기준 비엔나득템 제품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416.9% 증가했고 미용티슈득템(56.3%), 김치득템(30.8%), 쌀밥득템(18.0%), 라면득템(16.6%) 매출도 증가 추세다. 특히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비엔나득템은 일반상품보다 21% 더 팔렸고 미용티슈득템(27.3%), 김치득템(60.1%), 쌀밥득템(31.9%), 라면득템(9.7%)도 더 잘 나갔다.
GS25가 지난 3월 중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춰 내놓은 `실속 시리즈` 김밥도 동일 카테고리 내 매출 순위 5위 안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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