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끌던 2차전지 낙폭 확대"
외국인 순매도 지속...개인 순매수 대응
19일 국내 증시는 9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정례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가운데 리세션(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글로벌 배송업체 페덱스의 경고가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7일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2차전지 업종에서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이 나오면서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2포인트(1.14%) 내린 2,355.6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03%) 오른 2,383.57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76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 원, 403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6% 상승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0.25%), 삼성전자우(+0.19%), 삼성SDI(+1.00%)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5.63%), SK하이닉스(-1.32%), NAVER(-0.91%), 기아(-0.37%)는 내렸다.
LG화학은 보합권에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13포인트(2.35%) 내린 751.9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6억 원, 116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홀로 50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30%), 펄어비스(+0.93%)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엘앤에프(-5.16%), HLB(-0.95%), 카카오게임즈(-6.17%), 에코프로(-6.88%), 셀트리온제약(-2.02%), 알테오젠(-3.10%), JYP Ent.(-0.65%)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1.62%), 서비스(+1.60%), 기타금융(+1.03%), 담배(+0.71%)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393.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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