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통합공공임대주택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의 마감재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개편된 마감재는 올해 설계 분부터 적용된다.
LH는 공공임대주택 마감재 체계를 새롭게 개편해 분양주택 수준으로 마감재를 상향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임대주택 품질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지난 5월 중형평형 등 통합공공임대주택 세대 평면개발에 이은 임대주택 품질 향상의 연장선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 국민,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해 중산층까지도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마감재 상향은 욕실과 주방가구 등에 중점적으로 적용된다. 기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거주 후 평가(POE)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욕실의 수납장을 확대하고 양변기 및 세면대 품질을 향상한다. 주방가구 역시 친환경적이고 디자인이 우수한 MMA 상판을 적용하고 서랍장과 조리기구 걸이 등도 개선한다. 아울러 현관 바닥은 포셀린 타일로 업그레이드된다.
특히, 3~4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60~84㎡의 중형임대주택의 경우 팬트리, 주방가구(냉장고장/김치냉장고장 및 침니형 레인지후드), 거실 우물천장 등 분양주택의 기본 품목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LH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주택 5만9천호 사업승인, 1만6천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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