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시가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투자회사인 스미트캐피탈매니지먼트 대표 콜 스미드는 1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통은 아직 초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상황이 평범한 약세장으로 끝나지 않을것으로 본다”며 “고점 대비 하락률이 30% 또는 35% 정도에 달하는 베어 마켓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미드는 이같은 약세장에 대해 전 세계가 처음 겪는 형식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에는 저성장의 문제만 있었다. 이제 우리는 더 높은 금리와 지속되는 고물가에 대해 경악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에 과잉반응하는 면이 있고, 세계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준비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신용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스미드는 “우리가 현재 시장에서 가질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신용위기”라며 “당신은 신용 위기를 겪을 수 없다. 은행은 지금 자본 과잉 상태다. 신용위기와 은행위기에 대한 주장은 실현 가능성이 없으며 수학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스미드는 또 고물가와 높은 금리 속에서 저소득층 및 중산층 소비자들이 극심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대신 그는 부유층이 더 큰 압박을 맞이하고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주장을 폈다. 스미드는 “부자들은 올해 돈을 잃었지만, 가난한 자들에게 돈이 돌아가도록 한 점은 최고”라며 ”이것은 훌륭한 경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매우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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