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게임사가 국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면서 아이템 이름에 유명 배달 앱의 상표명을 도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퍼펙트월드게임즈가 지난달 국내에 출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타워오브판타지`는 최근 게임에 `프리미엄 패스` 상품을 출시하고, 구매 시 주는 보상으로 탈것 아이템 `배달의 민족`을 업데이트했다.
아이템 `배달의 민족` 탈것은 공중에 떠다니는 민트색 스쿠터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아이템 이름과 콘셉트가 국내 배달앱 업체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을 연상케 한다.
해당 아이템은 우아한형제들과 협의 없이 임의로 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게임 내 서비스명 언급이나 아이템은 협의가 이뤄진 사항이 아니다"라며 "무단 도용에 대해 검토한 후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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