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09.7원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선반영`은 없었다.
22일 국내 증시는 9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0포인트(0.63%) 내린 2,332.3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5포인트(1.05%) 내린 2,322.43에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의지가 뚜렷해 연말까지 긴축 강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부터 치솟으며 1,400원을 돌파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5원 오른 1,409.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 31일(1,422.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137억 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4억 원, 2,830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1.88%), LG화학(+0.16%), 삼성SDI(+1.6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63%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2.27%),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차(-1.78%), 삼성전자우(-0.89%), NAVER(-3.05%), 기아(-0.63%)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8포인트(0.46%) 내린 751.4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 원, 224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홀로 48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3.75%),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엘앤에프(+2.65%), HLB(+1.43%), 에코프로(+5.04%)가 오른 반면, 카카오게임즈(-3.93%), 펄어비스(-1.79%), 셀트리온제약(-1.21%), 알테오젠(-0.58%), JYP Ent.(-3.21%)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4.07%), 조선(+3.32%), 전기(+2.12%), 식품(+1.92%)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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