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을 내리면서 핵 위협을 가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 전략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새로 편입하기로 한 점령지를 포함해 러시아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전략핵무기를 포함한 어떤 무기든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핵무기는 폭파 위력을 제한해 국지적 목표를 겨냥하는 전술핵무기와 최대한의 폭파 위력으로 대도시나 공업단지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전략핵무기로 분류된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러시아를 핵으로 위협하고 있다면서 모든 수단을 쓸 수 있으며 이는 "엄포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서방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전술핵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사실상 핵전쟁을 의미하는 전략핵무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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