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중간선거 기간 이후 시장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인베스터 닷컴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중간선거 다음에 시장이 오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어떤 기간을 기준으로 잡든, 중간선거가 투자 수익률 증폭제가 되어 준다는 점이 뚜렷해 보였습니다. 구체적 수치로 보자면 1946년 이후 19번의 중간 선거 중 17번 동안 시장은 전 6개월, 후 6개월 중 후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왜 이러한 모습을 보일까요? 관련한 설명은 다양한데요. 그 중 하나는 시장이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세금 정책이나 통화정책 등에 대한 방향성이 정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더 자신감을 느끼고 투자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선거 결과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있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어느 정도 공화당이 조금 앞서고 있는 경향을 보여주면서 `레드 웨이브`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프로메테우스의 베테랑 펀드 매니저는 이에 대해 이것이 양 당 간 교착 상태를 만들어내면서 결국 증시에 좋게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예를 들어 공화당이 승기를 잡게 되면 최저 임금이 인상되지 않고 세금 인상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맥도날드 같은 대기업들은 수혜를 보게 됩니다. 또한 정부 지출도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급니다. 민주당의 `빌드백베터` 법안 통과 일정에도 제동이 걸리게 되면서 인플레 압력이 줄어들고 시장에 좋을 것이란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CNBC에 출연한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의 수석 투자 전문가인 마이클 애론두는 이번 연도에는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관계가 정리된다는 점 또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11월과 12월에 시장에 상승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혜택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체적으로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펀드 위주로 편성하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되겠습니다. 대형주 위주로 하되 중·소형주로 균형을 맞추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주 펀드와 배당과 인컴 투자 관련한 에쿼티 펀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한 전문가는 말합니다. 리스크를 최소한 하며 잠재적인 시장 상승세에 혜택을 받고 싶다면 이 방법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인베스터스 닷컴에 따르면 위 두 분야는 헬스케어나 유틸리티, 금과 원자재 등 다른 섹터와 비교했을 때 올해 순 유입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전문가는 뱅가드의 대형주 펀드로는 VV ETF를 소개했습니다. 5,760만 달러 규모의 펀드로 올해 들어서는 20%가량 빠져있습니다. 또 뮤추얼펀드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비슷하게 뱅가드의 대형주 인덱스 펀드인 VLCAX 펀드도 추천했습니다. 해당 펀드 또한 올해, 그리고 지난 1년 수익률은 비슷하게 빠져있습니다.
섹터별로 살펴보았을 때 전문가들 집중하는 부문은 “기술 금융주 반도체 바이오나 헬스케어 그리고 에너지 등이었습니다. 구체적인 기업 중에서는 에너지 분야에서는 해당 산업 리더인 엑슨 모빌과 다이아몬드 백 에너지 등의 이름이 있습니다.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경제 환경을 잘 견딜 수 있는 소비재 부문에서는 프록터 앤드 갬블, 그리고 월마트 등의 기업도 주목받았습니다.
오늘 글로벌 IB 리포트 시간에는 이처럼 중간선거와 미 증시를 연관 지어 살펴보았습니다. 11월 8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 이 시기 증시는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예측하셔서 좋은 투자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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