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분양 시장이 단지별 청약 경쟁률 편차가 크고, 양극화가 심화되자 지역 랜드마크를 표방한 마케팅을 시행하며 수요자들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분양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5월 경기도 시흥장현지구 첫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1순위 평균 189.94대 1의 경쟁률로 올해 경기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구리시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1순위 평균 1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내 최초 등의 희소한 장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한 아파트들은 추후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주 단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양주신도시 대장주 단지인 `e편한세상 옥정 어반센트럴(`17년 8월 입주)`을 꼽을 수 있다. 단지는 분양 당시 양주신도시 첫 `e편한세상` 단지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9월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가 5억6,000만원에 형성돼 있다(KB부동산 시세 기준).
이러한 가운데 DL건설이 9월 경기도 파주시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가변형 구조로, 집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탁 트인 거실을 원한다면 방 사이의 벽을 허물고 거실 공간을 넓게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전 세대가 일조 및 채광에 최적화된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4Bay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20년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대규모 신규 단지로 희소성도 높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탄현면에 입주한 단지는 2곳, 총 1,080가구에 불과하며, 지난 2003년 6월 분양한 `유승앙브와즈 2단지` 이후 신규 분양 단지가 1곳도 없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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