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ZEIT C&A와 113억원 규모의 클린룸 설비를 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린룸이란 먼지와 온·습도를 완벽 제어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을 제조하는 공간이다.
ZEIT C&A는 베트남 소재 LG디스플레이 하이퐁 공장 건설사업을 맡은 종합건설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성이엔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제조하는 해당 공장 내 클린룸을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5월까지로 이번 수주 건은 내년 1분기 내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40여년간 축적된 공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분야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클린룸·드라이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분기별 신규 수주액은 1,000억을 넘어서고 있고 2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국내외 첨단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