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삼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투자가 집중된 지역의 경우 활발한 모습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역은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낙수효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에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두산중공업, 한미약품 등 다수의 대기업 사업장이 위치해 있다. 소득 수준이 높은 젊은 수요층이 배후 수요를 탄탄히 받쳐주면서 최근 거래 절벽 속에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7월) 동탄2신도시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446건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상위 5개 지역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다수의 교통 호재도 예상돼 있어 지역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경우 수서~동탄 구간은 2023년, 파주~수서 구간은 2024년 완공될 계획이다. 이 중 수서~동탄 구간이 SRT 동탄역에 정차할 예정이어서 전체 구간(동탄~삼성~운정)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9분대 도달할 수 있는 등 서울 강남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동탄도시철도 트램도 2027년 개통될 계획이다. 경기도청 자료를 보면 동탄도시철도는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2개 구간에 걸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분당선 망포역, 1호선 오산역, 병점역 등 주요 철도망의 환승역과 연계돼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 계획도 포함되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7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1,403세대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동탄물류단지와 쿠팡 동탄물류센터 등 대형 물류센터가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며 화성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동탄테크노밸리도 가깝다. 약 155만5831㎡ 규모의 산업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는 규모 면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3배, 광교테크노밸리의 약 6배 규모이다.
반경 5km 내에 SRT 동탄역도 위치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해 SRT 수서역까지 약 17분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SRT 동탄역에 정차 예정인 GTX-A노선이 계획대로 2024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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