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원 규모 바이오시밀러 美 승인"…셀트리온 '강세'

홍헌표 기자

입력 2022-09-28 09:42  


셀트리온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8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보다 7,500원(4.53%) 오른 1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베그젤마`(개발명 CT-P16)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베그젤마는 미국 FDA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에 쓸 수 있도록 허가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이달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규제기관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했고, 이번에 미국 FDA 허가까지 추가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생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킬 계획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바시주맙 성분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64억3,530만 달러(약 8조9,70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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