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화학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와 1조5천억 원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LIB)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율촌화학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많은 초대형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율촌화학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얼티엄 셀즈에 LIB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를 공급하게 된다.
배터리 업계에선 "쇼와덴코 등 일본 업체들이 사실상 독식해온 글로벌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 분야의 첫 국산화 및 양산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파우치 필름은 파우치 배터리를 구성하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을 보호하는 핵심 소재다.
파우치 필름 국산화는 지난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계기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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