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르스 뼈대' 경매 나온다…추정가 '후덜덜'

입력 2022-09-30 14:12   수정 2022-09-30 14:25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거대한 뼈대가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사 크리스티는 오는 11월 30일 홍콩 이브닝 경매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골격(뼈대) `티라노사우루스 셴`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경매에 나오는 `티라노사우루스 셴`은 길이 12.2m, 높이 4.6m, 너비 2.1m, 무게는 무려 1,400kg에 이른다.

추정가는 1억2천∼2억 홍콩달러(한화 220억∼365억 원)에 달한다.

이 골격은 지난 2020년 미국 몬태나주(州) 맥콘 카운티에서 발굴됐으며, 약 6천600만∼6천800만 년 전 백악기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역동적인 자세가 그대로 담겼다.

크리스티는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빅토리아 극장·콘서트홀에서 티라노사우루스 셴 프리뷰를 진행하고, 11월 26일부터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공개한 뒤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크리스티 뉴욕에서는 공룡 골격 경매가 이뤄졌지만, 아시아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티라노사우루스 골격인 `티라노사우루스 스탠`이 역대 최고가인 3천184만7천500달러에 낙찰됐고, 올해 5월에는 랩터 골격이 1천241만2천500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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