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전자` 백현진이 믿보배다운 활약으로 웃음 포텐을 전했다
지난 주 공개된 올레tv 오리지널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의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 백현진은 마케팅3부 차장 기성남 역을 맡아, 꼰대이자 구두쇠 상사이지만 속내는 여린 츤데레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늘 힘쓴다’는 이상식(곽동연 분)의 소개로 첫 등장한 성남은 소개 멘트와 달리 회사 비품인 믹스 커피를 한 가득 훔치고 있어 시작부터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후 가우스전자 회장에 대한 비공개용 영상을 공개적으로 올리는 대형 사고를 친 상식으로 인해 전전긍긍하는 성남의 모습은 실제 직장인의 고군분투를 연상시켰다.
임원들 앞에서 어떤 식으로 설명할 지 몰라 크게 짜증내다가도 막상 임원들 앞에 서자 어떻게든 무마해보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실패하는 성남의 모습은 직장인 생활의 공감과 함께 짠내 섞인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출근이 늦은 차나래(고성희 분)를 보며 혼자만 출근 시간이 다르냐며 비꼬거나 부하직원들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지만, 회식 자리에서는 누구보다 신나게 술을 돌리는 등 현실에서 본 듯한 회사 상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SBS `모범택시`, tvN `악마판사`, tvN `해피니스` 등 화제의 작품들을 통해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로 대중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함께 받아 온 백현진은 최근 영화 `십개월의 미래`,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그리고 11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영화 ‘고속도로 가족’ 등을 통해 따뜻함과 웃음을 오가는 캐릭터에도 강점을 드러내며 믿보배다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가우스전자’에서도 백현진은 특유의 혼신을 다하는 열정적인 연기 스타일로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웃음의 현장으로 인도했다. 부하직원에게는 무심하게 대하는 꼰대이지만 감사실 직원이나 임원 앞에서는 위기를 모면하려 절절 매는 기성남의 입체적인 면모를 다채로운 표정과 리얼한 대사 처리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매력을 더한 백현진의 활약이 앞으로 어떤 웃음을 전할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3, 4화는 오는 7일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도 금, 토 밤 9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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