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이세영이 간절함을 고조시킨 병원 앞 투 샷으로 폭풍우 같은 애절함을 드러낸다.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이다. 연신 폭소를 터트리는 코믹함부터 적재적소 떨림을 유발하는 멜로까지, 총천연색 매력이 깃든 ‘법대로 사랑하라’는 9회 연속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하며 뛰어난 흡입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9회에서 김정호(이승기)와 김유리(이세영)는 우여곡절 끝에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며 눈물을 흘렸고, 서로에게 가는 도중 갑자기 차량이 돌진하는 위기를 겪어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이승기와 이세영의 멜로 재질이 돋보인 간절함 고조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중 갑작스러운 차량 테러가 일어난 후 두 사람이 병원 앞에서 만나는 장면. 비가 부슬부슬 오는 중에 환자복을 입은 김유리는 생각에 잠긴 채 복잡한 표정을 내비치고, 김정호는 생채기 난 얼굴로 김유리를 붙잡고 그렁한 눈빛을 빛낸다. 특히 두 사람은 오직 서로만이 위로가 되는 듯 한참을 시선을 떼지 못해 관심을 모았다. 과연 직접적인 위협을 마주한 두 사람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와 이세영이 보여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버럭 장면은 멜로 장인들의 프로페셔널함이 고스란히 담긴 명장면이었다. 이승기와 이세영이 카메라가 돌자 눈빛과 공기, 떨림을 설렘으로 물들이며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열연을 펼쳤던 것. 미안함과 걱정, 고마움이 뒤섞인 김정호와 김유리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두 사람은 깊은 감성 연기로 감동을 끌어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10회는 10월 4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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