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앞두고 진행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접수 결과 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수가 21만4694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총 매수대금은 443억 원 규모로 동원산업이 내건 합병계약 취소 한도를 밑돈 수치다.
동원산업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총액이 700억 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절차를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을 내걸었지만 실제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합병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동원산업은 오는 28일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에게 매수대금을 지급하고, 다음 달 1일 합병을 마무리한다. 신주 거래는 16일부터 재개된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합병 후 사업 및 재무 분야의 시너지에 대한 주주의 기대감이 반영돼 당초 예상보다 청구 금액이 작았다"며 "주주의 신뢰를 바탕으로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계획된 성장 로드맵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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