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가 이정훈 전 빗썸 의장에 대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참석 관련 동행명령장 발부 가능성을 밝혔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6일 국감에서 "오후 일반 증인 심문 기한까지 오지 않으면 이정훈 전 빗썸 의장에 대한 동행명령장를 발부하겠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이정훈 전 의장) 증인 채택이 여야 합의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증인 심문은 이날 오후 2시 이후 정무위 의원들의 1차 질의가 마무리 된 다음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출석 사유가 황당하다"며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이 해괴한 논리로 빠져나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 전 의장은 "건강상 문제와 형사소송 등의 사유로 6일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기 어렵다"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민 의원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건강상 이유로 외부인을 만드는 등 정상적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4일 중앙지법 형사재판에는 피고소인으로 출석해 적극 대응했다"고 언급했다.
민 의원은 "불출석 관련 주소지도 없어 (관련 서류) 송달을 방해한 것"이라며 "감독 규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로와나는 이 전 의장이 형사소송 중인 사건과 다른 사건"이라며 "재판 관련 사항은 증언을 거부할 수 있지만 다른 건은 거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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