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이 하면 다르다.
배우 정려원이 엘리트 변호사부터 국선변호사까지 ‘노착희’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착붙 열연으로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이끌며 차별화된 ‘법정물’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 정려원은 대형 로펌 변호사 노착희가 국선 전담 변호사가 된 후 캐릭터가 변화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이전과 결이 다른 다양한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이전 드라마 ‘마녀의 법정’ 속 7년 차 에이스 검사 마이듬과 ‘검사내전’ 속 엘리트 검사 차명주에 이어 세 번째 법정물에 도전, 이전 작품과 같은 ‘엘리트 법조인’이지만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면모로 영리한 변주를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정려원이 연기하는 ‘노착희’는 여느 법정 드라마 속 사명감 넘치는 변호사들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다. 그는 파란만장한 굴곡을 겪고 있는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는데, 의뢰인의 치명적인 치부를 재판에서 밝힐 정도로 승소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모습부터 어려운 사정을 지닌 변호인들과 만나 개과천선 해 나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연기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자신과 정반대 성향을 자랑하는 별종 변호사 좌시백(이규형 분)과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한 케미를 자랑하고 있으며, 인간 ‘노착희’의 허당기 있는 모습을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럽게 표현해내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기도.
이처럼 정려원은 독하지만 인간적이고, 냉정하지만 정이 가는 ‘노착희’의 양면성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극에 생동감을 선사하고 있다. ‘노착희’가 처한 상황에 맞게 디테일을 살리는 그의 노련함과 연기 내공은 캐릭터가 가진 힘을 극대화시키고 있으며, 회가 거듭될수록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정려원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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