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장관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UAM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겼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군과 경호 작전 관련 사항은 작전성 검토를 마쳐야 하는데 국토부는 국방부에 그런 절차를 신청한 적이 없다"며 "UAM은 말 그대로 하늘에 보이지 않는 도로를 내는 것인 만큼 필요한 신호 체계를 깔고 제도를 정비하는 등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현재 상황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2024년 서울 시내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려면 올해 5월 노선을 발표했어야 하지만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차질이 빚어졌다"며 "대통령실이 이전해도 추가 규제가 없다고, 문제가 없다고 대통령이 직접 얘기했지만 결국 코엑스 노선은 불가능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실증 노선을 꼭 코엑스로 해야 한다는 전제는 성립하지 않는다"며 "비행금지구역 때문에 모빌리티 혁신과 미래 먹거리인 UAM 발전을 가로막는 일은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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