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독보적인 익살 캐릭터로 첫 등장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2회에서는 이시언이 꼴통 검사 진정(도경수 분)에게 약점을 잡혀 주인과 노비 관계로 얽힌 애매한 실력의 해커 고중도로 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고중도는 연예 기획사 대표의 메신저를 해킹하며 첫 등장했다. 백은지(주보영 분)가 들이닥쳐 중도의 활약을 막아섰지만, 그는 쿨하게 무시하기도. 그러나 중도는 진정의 검찰 수사관인 이철기(연준석 분)가 나타나 태클을 걸자 군말 없이 따르며 180도 다른 반응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중도는 은지와 유흥업소 대표 유진철(신승환 분) 사무실에 잠입하기 위해 보안실에 나타났다. 은지가 유진철 사무실에 도착하자 중도는 바로 CCTV 작업을 시작했지만 뜻하지 않게 정체가 발각되고 말았다. 이에 중도는 바로 도망쳤으나 은지를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그를 찾으러 돌아갔다. 보안 직원이 은지를 향해 테이저건을 겨누는 것을 본 중도는 은지를 구하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소화기를 뿌렸고 되레 은지가 쏜 테이저건과 발차기를 맞은 그는 그대로 기절해버리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이시언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적재적소 활약을 펼치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찰나의 장면이라도 특유의 능청과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고중도를 완성한 이시언은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며 앞으로 극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이시언을 비롯해 도경수, 이세희, 하준, 김상호, 주보영, 연준석 등이 출연하는 KBS2 ‘진검승부’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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