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에 올가을 첫 상고대가 맺혔다.
상고대는 따뜻한 수증기를 머금은 구름이 영하의 기온에 과냉각되면서 나뭇가지에 생기는 작은 얼음으로, `나무서리`로도 불린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덕유산국립공원 설천봉 일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차가워지면서 나뭇가지 등에 상고대가 생겼다.
해발 1천400m 이상의 고지대와 17km의 능선이 이어진 덕유산국립공원에서는 10월 중순과 늦은 봄에 상고대가 생긴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기온을 크게 밑돌다가 주 중반 이후 예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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