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국제 의료AI 경진대회 1위…당뇨망막병증서 경쟁력 입증

김수진 기자

입력 2022-10-12 09:48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가 개최한 의료AI 경진대회 ‘2022 당뇨망막병증 분석 챌린지(Diabetic Retinopathy Analysis Challenge, DRAC)’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MICCAI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의료인공지능 학회다. 이번 대회는 가장 우수한 성능으로 안저(Fundus) 영상을 판독해 당뇨망막병증을 탐지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선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 세계 67개 팀이 참여했으며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간 진행됐다.

뷰노 안저 연구팀이 선보인 딥러닝 알고리즘은 이번 대회 세 가지 과제인 ▲당뇨망막병증 세분화(Segmentation) ▲이미지 품질 평가(Image Quality Assessment) ▲당뇨망막병증 중증도 예측(Diabetic Retinopathy Grading)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뷰노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해당 알고리즘을 향후 AI 기반 안저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AI™로 대표되는 안저 영상 기반 제품 연구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의료AI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인공지능 기반 안저영상 및 당뇨망막병증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대표적인 실명 원인 질환이자 당뇨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미리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만큼 인공지능이 조기 진단에 혁신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지난 2020년 MICCAI가 개최한 녹내장 탐지 챌린지(REFUGE)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바이오 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ISBI)의 2018년 당뇨망막병증 탐지 대회, MICCAI 2018 녹내장 탐지 대회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ISBI 2020 노인성 황반변성 탐지대회(ADAM)와 당뇨망막병증 탐지 대회(DeepDRiD)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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