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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9월 CPI 앞두고 눈치보기 속 하락 '모더나 8.3%↑'…유가 급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10-13 06:48   수정 2022-10-13 08:18



[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1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4포인트(0.1%) 하락한 2만9210.8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81포인트(0.33%) 떨어진 357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9포인트(0.09%) 내린 1만41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높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FOMC 의사록, 영국 채권시장 불안을 주시했다. 다음날 예정된 CPI를 앞둔 경계감에 주가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8.5% 올랐고, 전월대비로는 0.4% 상승했다. 8월 PPI가 8.7%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월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를 웃돌았다. 이날 발표된 9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지금의 매우 불확실한 세계 경제 및 금융환경에서 경제 전망에 상당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추가 긴축의 속도를 미세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과도한 긴축이 금융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경우 연준이 긴축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일각의 낙관론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만큼 연준이 긴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키란 가네쉬 멀티에셋 담당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물가상승률이 확실히 확대되고, 더 끈질긴 분야로 들어섰다"라며 "이 때문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후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장 후반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에서 곧 채권매입을 종료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5%를 돌파했고, 20년물 국채금리도 5.2%에 육박했다. 10년물 금리는 4.64% 수준까지 올랐다.
[특징주]

■기술주
아마존(0.61%), 마이크로소프트(0.15%), 알파벳(0.25%), 넷플릭스(3.07%)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플(0.46%), 트위터(0.26%), 메타(0.81%)는 하락했다.
■자동차주
테슬라(0.34%), 리비안(0.06%), 니콜라(0.33%) 등 전기차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루시드는 3.48% 올랐다. 이는 루시드가 3분기에 2282대의 차량을 생산, 연간 목표치인 6000~7000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주
엔비디아(0.74%), 퀄컴(1.2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0.90%)는 하락했다.
반면 AMD는 0.38% 상승했다.
■모더나
제약사 모더나 주가는 머크와 함께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겠다는 소식에 8.28% 상승했다. 머크 주가는 0.69% 내렸다.
■펩시코
펩시코 주가는 월가의 예상을 웃돈 실적과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4.18% 올랐다.
■티 로웨 프라이스
미국의 자산운용사 티 로웨 프라이스 주가는 3분기 잠정 순유출액이 246억달러로 집계돼 연간 기준 순유출액이 44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이후 5.14%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포인트(0.53%) 하락한 385.8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7.99포인트(0.39%) 내린 1만2172.2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73포인트(0.25%) 빠진 5818.4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9.08포인트(0.86%) 떨어진 6826.15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A주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53% 상승한 3025.51, 선전성분지수는 2.46% 상승한 10838.48, 창업판지수는 3.60% 오른 2343.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저가 매수세가 출현해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거래액도 크게 증가했는데, 연휴 전까지 6000억 위안대에 머물렀던 거래량이 금일 7000억 위안 이상까지 상승했고, 이에 상하이증시는 3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한편 금일 종목별 등락상황을 보면 민항기, 공항 섹터를 제외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고 특히 신에너지, 반도체, 기술, 제조업,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8.61(2.84%) 급등한 1034.81로 장을 마쳤고, 289개 종목이 상승, 73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3.25(3.52%) 급등한 1034.93로 마감했고 27개 종목이 상승, 1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4.65(2.13%) 급등한 223.43를 기록했고 128개 종목 상승, 64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99(1.27%) 상승한 78.94를 기록했는데 192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90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1조4722억동(미화 약 4억800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10% 가량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2260억동 순매수로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8달러(2.33%) 하락한 배럴당 8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8.50달러(0.5%) 내린 1677.5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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