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환경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9월 `RE100`에 가입했다고 설명하며,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적인 R&D, 글로벌 재료 업체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OLED 유기재료의 효율을 높여 디스플레이 소비전력도 낮출 계획이다.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해 패널의 휘도를 높이고 소비전력은 25%~52%까지 저감할 수 있는 `에코스퀘어 OLED`와 같은 차별화된 저전력 디스플레이 개발도 예정돼 있다.
대체 불가 자원으로 불리는 모래, 물 보호를 위해 공정 재료 재자원화, 자원 순환형 소재 개발을 추진해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 경제 생태계를 확대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탄소 감축 노력,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 생태계 확립, 저전력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50년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를 위해 전력·공정가스·연료 사용 절감, 공정가스 저감 설비 확대, 저 GWP(지구 온난화 지수) 대체 가스 개발 등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직접 배출하는 탄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년 중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미 완료했다. 이어 연말까지 베트남과 인도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해외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력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공정에서 많은 물을 사용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대체 불가 자원인 물 보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R(Reduce, Reuse, Recycle) 활동으로 제조 공정과 유틸리티 인프라 개선을 통해 매년 용수 사용량을 절감하고 첨단 수처리 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물 재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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