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입니다"라고 말했다.
17일 이 부회장은 `2022년 국제기능올림피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참석해 젊은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현장을 방문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13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전 세계 청년기술인재 양성과 숙련기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기능경기대회와 국제 기능올림픽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용노동부와 2006년 12월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도 후원하며 국가대표의 해외전지훈련비, 훈련재료비 등을 지원한다.
기능인력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은 이 부회장의 의지와도 관련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기능올림픽은) 더 자주 왔었던거 같다"며 "브라질도 갔었고 캐나다도 갔었고 독일도 갔었고, 하여튼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금메달 5개 땄나 싶은데, 이것이 저는 우리 산업의, 경제의, 현장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젊은이들이 좋은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단 오늘 금메달 따고, 은메달 딴 분들에게 축하드리고 삼성은 앞으로 기능 올림픽, 그리고 젊은사람들의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에스원 등 관계사는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숙련 기술 인재를 매년 특별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4개 관계사에서 1,424명을 채용했다. 연평균 약 100명에 달한다.
이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 등 총 52개다.
한편,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는 15개국 26개 도시에서 지난달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분산 개최된다. 약 60개국에서 선수 1,000여 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는 지난 12일 개막식을 가졌고 4일간의 치열한 경기를 마치고 17일 폐막했다.
올해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46개 직종에 51명이다. 이 중 삼성 관계사 임직원인 국가대표 선수는 삼성전자·전기·중공업에서 22명으로 17개 직종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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