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프로필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거나 유출되는 등 피해를 본 이용자는 개인정보 침해 신고센터(privacy.kisa.or.kr 또는 전화번호 국번없이 118)로 신고하면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톡 장애 사태가 발생한 후 16일에는 카카오톡의 멀티프로필 노출 소식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멀티프로필은 상대에 따라 각기 다른 프로필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으로, 온라인에서는 멀티프로필 장애로 인한 사생활 노출로 피해를 봤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장애 사태로 멀티프로필 업데이트 속도가 지연되면서 멀티프로필을 바꿨는데도 이전 것이 표시되는 경우가 있었으며, 기존에 설정한 그룹 외의 사람들에게 노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멀티프로필 노출을 포함해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로 접수되는 내용을 분석, 신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후속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상 개인정보 관리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이 없도록 주요 사업자에 대해 점검도 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톡 앱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