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파운드화 급등
원·달러 환율 1,426.7원
18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1%대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9포인트(1.08%) 오른 2,243.6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959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0억 원, 489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기업 실적 호조세와 영국의 안정화 기대감에 급반등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이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한다고 밝히며 파운드화가 급등했고 영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오르며 코스닥 지수 상승 배경이 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5%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92%),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72%), 삼성전자우(+0.58%), LG화학(+4.52%), 삼성SDI(+0.99%), 현대차(+1.80%), 기아(+1.02%), NAVER(+2.10%)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55포인트(1.55%) 오른 692.55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 원, 71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48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강세다.
에코프로비엠(+2.66%), 셀트리온헬스케어(+1.42%), 엘앤에프(+2.35%), HLB(+1.80%), 에코프로(+3.74%), 카카오게임즈(+2.54%), 펄어비스(+4.25%), 셀트리온제약(+1.58%), 리노공업(+1.50%), JYP.Ent(+1.22%)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게임(+4.89%), 출판(+3.18%), 우주항공(+3.11%), 헬스케어(+3.0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지난주 목요일 29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신라젠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4.14% 하락하고 있다.
전날 주말 화재 사태로 급락했던 카카오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 오르고 있고, 카카오페이(+5.49%), 카카오뱅크(+3.01%), 카카오게임즈(+2.67%) 등 다른 그룹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현대차증권이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 점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악재까지 발생했다"며 "특히 유료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상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다음 분기 매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5원 내린 1,426.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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