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소멸 합병 첫 사례
비스토스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소멸 방식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4분 비스토스는 시초가 대비 890원(29.87%) 오른 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장은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사례다.
비스토스는 지난해 10월 `SK제5호` 스팩을 흡수 합병하면서 최초 `스팩 소멸 방식` 기업이 됐다.
스팩 소멸 방식은 합병 시 스팩이 소멸하고 합병 대상 기업이 존속 법인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개정된 방식이다.
이는 기존 스팩 합병 방식에서 피인수기업이 소멸해 서류상 업력이 짧아지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스팩이 기업과 합병할 땐 반드시 존속 법인으로 남아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001년 설립된 비스토스는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태아의 건강을 측정하는 `태아심음측정기`와 `태아감시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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