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0주년을 맞은 한국GM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신차를 바탕으로 연 50만 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한국GM은 19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한국GM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 전략과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GM은 내년부터 본격 생산, 수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글로벌 수요를 감안해 창원공장에 9천억 원, 부평공장에 2천억 원 총 1조 1천억 원을 투자했다.
새롭게 변신한 창원공장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소형부터 대형차량까지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부평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현재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38만 대 이상이 수출됐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출량을 기록했다.
한국GM은 내년 초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를 더해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8년 연속 적자를 끊어내고 흑자전환의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GM은 내년부터 본격 생산, 수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수요를 감안해 창원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며 "앞으로 생산효율성과 유연성 확보, 세계적 수준의 GM 생산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GM은 쉐보레, 캐딜락, GMC의 글로벌 최고 모델들을 국내에 출시해 내수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실판 아민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 GM은 전기차를 포함한 20개의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산기지 측면에서는 창원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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